중국 제품 생산 증강 위해 제조 이전

로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중국에서 로슈의 허셉틴이 국가 보험 프로그램의 급여 대상이 되며 수요가 급등해 공급이 달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로슈는 중국에서 허셉틴의 수요가 생산 능력 이상으로 급증하며 발생한 국가적 부족 사태를 대응, 생산 증강을 위해 제조 시설을 이전시킨다고 피어스파마를 통해 밝혔다.

단, 수입 생물약은 당국의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 과정만 수개월은 걸리므로 중국 시장에서 수요를 완전히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허셉틴은 로슈의 다른 아바스틴, 맙테라, 타쎄바와 함께 작년 7월 중국 국가 급여 목록에 오른 바 있다.

이를 위해 로슈는 허셉틴의 가격을 병당 1186달러로 약 70% 깎아줬고 환자는 그 일부만 지불하면 된다.

한편, 로슈는 작년 중국에서 매출이 6% 오른 18억3000만달러를 올렸다. 로슈는 할인과 동반된 국가 보험 등재가 단기적으로는 성장률을 깎겠지만 더욱 많은 환자에 대해 양적으로 성장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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