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 항 말라리아 치료제, 유엔 산하기구 통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2018년 6월 8일 캄보디아에 성인 환자 약 1만5000명에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항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정제를 공급한다. 지난 4월 시판 후 최초로 UN 산하기구인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를 통해 공적시장에 조달하게 된 것. UNOPS는 글로벌펀드의 조달운용기관 중의 한 기관으로 이번 피라맥스의 캄보디아 공급을 지원한다.

캄보디아는 매년 약 8만 여명의 환자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며, 대부분 공공조달은 글로벌펀드(Global Fund)와 PMI(President's malaria initiative) 같은 공공조달기금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캄보디아는 기존 국가 1차 말라리아 치료제의 수급 불안정 이슈로 새로운 치료제가 시급한 상황.

피라맥스는 2017년 WHO의 필수의약품 모델리스트’(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등재돼 캄보디아 내의 효능․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돼, 캄보디아 말라리아 질병관리본부와 세계적 조달기구로부터 적절한 치료 옵션으로 선택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공공조달 구매 가능성에 있어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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