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부스 통해 인공지능형 부정맥 치료용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 프로토타입 제품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초정밀 장비 제조 전문기업 넥스턴(대표이사 정영화)은 '2018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에 참가해, 회사의 신사업인 의료로봇 사업부의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 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며, 주제는 ‘Future Medicine in Digital Healthcare Innovation(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 의학)’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 주관한다.

국내외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은 물론 관련 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에서, 넥스턴은 부스 전시를 통해 새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형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 프로토타입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넥스턴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로봇핵심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의료로봇 사업부를 신설하고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심장 및 심혈관 3차원 가시화(3D Mapping) 기술 기반의 AI 중재시술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부정맥과 각종 혈관질환 치료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부정맥 치료용 시술 로봇 프로토타입 제품이다.

넥스턴 등이 개발 중인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 시스템은, 64개 전극이 달린 센싱 카테터를 활용해 심장·심혈관의 3차원 지도를 구현하고 AI 엔진을 통해 의사에게 시술계획과 시술경로까지 조언해준다.

기존의 시술법에 비해 시술 난이도가 낮으며 정확도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술 소요시간도 더욱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큰 장점은 시술 과정 중 CT 촬영으로 인한 의사와 환자의 방사능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영화 대표는 "각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면서 "회사는 전략적인 의료 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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