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윤덕 객원기자] 지난 5월 한달간 진행된 2019년도 수가협상 결과 병협, 약사회, 한의협, 조산협 등 4개 단체는 극적인 타결을 이룬 반면 의협과 치협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 되면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 협상단과 보건의료단체들은 2019년도 요양기관 수가협상을 놓고 협상 시한이 5월31일 자정을 넘기면서 까지 회의 중단과 속개를 수차례 반복하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전원 합의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수가 협상에서 병협은 4차 협상 직전까지만해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면서 역대 두 번째로 양호한 2.1%의 병원수가 인상안을 관철시키면서 안도하는 모습.

이와함께 약사회, 한의협, 조산협 등도 약국 3.2%, 한방 3.0%, 조산원 3.7%의 비교적 양호한 수가인상률을 확정지으면서 겉으로 내색은 안하지만 만족해하는 모양새다.

반면 이날 수가협상에서 최종적으로 각각 2.7%와 2.1%의 수가인상률을 제시받은 의협과 치협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수치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해 이달말 건정심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어떤 전략으로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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