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이창규 교수(사진)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유럽녹내장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이 교수는 정상 안압녹내장의 발병원인과 증상가 비슷한 망막정맥폐쇄 구별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창규 교수는 망막정맥폐쇄와의 구별을 위해 가장 큰 발병원인인 혈류변화 차이가 시신경과 시신경 주변 미세혈관에 어떤 변화를 미치는지를 6개월 동안 관찰했다.

최신 검사장비인 빛간섭단층촬영(OCT)와 빛간섭단층혈관촬영술(OCTA)를 통해 분석한 결과, 시신경이 지나는 사상판의 깊이와 편평함의 차이가 컸다.

또한 망막정맥폐쇄는 주로 망막 표층의 미세망막혈관이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상판과 미세망막혈관의 차이를 통해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었다.

이창규 교수는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원인 파악 및 타질환과의 구분을 통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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