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보야 34.9%, 트리멕 24.1% 시장 점유율 나타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HI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젠보야와 트리멕이 시장 점유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HIV 시장 의약품 점유율 현황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길리어드 젠보야는 2017년 2월 출시 직후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4분기부터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길리어드는 자사 제품 스트리빌드 대신 젠보야로 대체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도 이를 보여주고 있다. 스트리빌드는 2017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이 29.5%였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2017년 4분기에는 4.8% 2018년 1분기에는 2.5%까지 떨어졌다.

젠보야는 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10mg을 혼합한 제품으로 스트리빌드와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enofovir DF) 300㎎ 대신 TAF 10mg이 추가됐다는 점이 다르다.

TAF는 '비리어드'로 잘 알려진 항바이러스제의 타깃 전구약물로 1/10 용량으로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신기능 장애 등 안전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GSK 트리멕은 2017년 1분기 16.4%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다가 꾸준히 성장해 2017년 4분기에 26.1%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에 24.01%로 약 2%가 하락했다.

트리멕은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 단백질 효소 억제제 및 통합효소 억제제 치료제와 일대일 비교임상에서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양호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또한, 현재까지 초치료 환자 및 스위칭 임상 연구에서 단 한 건의 내성도 발견되지 않을 만큼 높은 내성 장벽을 갖추는 등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예방 적응증을 획득한 트루바다는 2017년 1분기 27.7%에서 2018년 1분기 12.3%까지 하락했으며 키벡사 또한 2017년 1분기 16.5%에서 2018년 1분기 11.7%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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