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취약지 후보들마저 응급환자에 대한 공약 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6.13지방선거에 나선 광주전남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건강포럼은 정식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한 시점에서 광주광역시장 및 전라남도지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공약을 검토한 결과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4명 중 1명, 전라남도지사 후보자 5명 중 3명은 보건의료공약을 찾을 수 없었다고 6일 밝혔다.

그리고 특히 제시된 공약마저도 대부분이 5대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아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정책의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광주건강포럼 최진수(전남의대 명예교수)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개발에 논의가 집중되어 있지만, 주민들의 건강한 삶 또한 중요하다. 광주건강포럼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 필요한 보건의료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실행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심평원의 뇌졸중 치료병원 평가결과 전남 동부지역의 경우 1등급 병원이 1개소로 심각한 응급의료 환경에 놓여있는 가운데도 이들 지자체장들의 후보 공약에 응급환자에 대한 공약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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