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협약 · 캠페인 진행 - 이물질 제거 후 배출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힘을 쏟았다.

최종원 영산강환경청장 환경의날 기념사 모습

이날 최종원 영산강환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UN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탈출’ 국내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올해의 주제로 정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갈수록 늘어나 2~3일만 수거가 안 되어도 처치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최근 재활용 폐기물 수거 거부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편리만을 추구한 결과 플라스틱이 공포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역설이 아닐 수 없다”며 “ 범정부 차원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지난 5월 10일에 발표했지만 사회 각 부문에서 이를 준수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대책의 효과는 반감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최 청장은 “현재 재활용 폐기물에서 나오는 이물질 제거에 엄청난 비용이 든다”며 “재활용 폐기물을 배출할 때는 종류별로 구분하여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하는 것을 생활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부탁했다.

이날 기념식은 간소한 형식으로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에 이어 특별행사로 시민단체, 기업 등 11개 기관‧단체 대표와 함께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 협약식을 진행했다.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 협약식 모습

협약에는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광역시, 한국환경공단 호남본부, 광주‧전남환경보전협회, 광주환경운동연합, (재)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소비자연맹,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마트, 롯데마트, 광주‧전남 녹색기업협의회가 참여했다.

참여단체들은 생산․소비․유통 과정에서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커피숍에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마트에서 1회용 비닐 사용 안하기 등 시민 생활문화와 의식 개선을 위해 중점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기념식과는 별도로 광천터미널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호남본부,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해 주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비닐 사용을 줄이는 장바구니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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