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환자 3명 확진…지난달 발생 첫 환자 증상 완화 일상 복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이 최근 3명의 홍역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해당 환자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추가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41세 남성의 첫 홍역 의심 신고 이후 지난 2일까지 병원 내 접촉자로 추정되는 23세 여성과 51세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음을 알렸다.

이에 경기도는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기관과 민간전문가 간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따르면 첫 확진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며 두 번째 의심환자는 2일 양성으로 병원에서 확진돼 격리 중이고, 세 번째 의심환자는 3일 양성으로 확진돼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일산병원 감염관리실 관계자는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 중에 있다”며 “아울러 경기도 및 고양시 관련기관과 협조해 홍역환자 접촉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전면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콜센터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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