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관절·농포성 건선 및 건선성 홍반증 대상

美·유럽서도 승인신청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애브비의 건선 치료제 '리산키주맙'(risankizumab)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승인이 신청됐다.

애브비는 리산키주맙을 일본에서 기존치료로 효과가 충분치 않은 심상성 건선, 관절성 건선, 농포성 건선, 건선성 홍반증 등 4개 적응증으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리산키주맙은 지난 4월 FDA에 승인신청서가 제출된 데 이어, 5월에는 유럽에서도 승인이 신청됐다.

리산키주맙은 인터루킨-23(IL-23) 저해제로, 애브비가 지난 2016년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확보한 약물이다. IL-23은 염증과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사이토카인으로, 수많은 면역관련질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산키주맙은 IL-23의 p19 서브유닛에 결합해 IL-23을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리산키주맙은 12주에 1회 피하주사하며, 만약 승인되면 일본에서 승인된 건선 관련 생물학적제제 가운데 가장 투여빈도가 적은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치료 16주 후 환자의 4분의 3에서 건선의 90%가 사라지고 기존 휴미라 및 스텔라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환자의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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