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및 백신 300개에 가까워

PhRM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1120개의 항암제가 임상시험 또는 승인심사 중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제약협회(PhRMA)가 발표했다.

이는 약 3년 전에 비해 34% 급증한 파이프라인으로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 및 백신이 200개를 훌쩍 넘어 300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년에만 47개의 신규 면역항암제가 파이프라인에 추가됐다.

이같은 파이프라인 증가에 대해 PhRMA는 암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점점 더 널리 인식됨에 따라 타깃 및 개인맞춤 항암제 개발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이프라인의 85%는 신계열 치료제로 업계의 혁신을 나타낸다고 PhRMA는 강조했다.

특히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주요 과학적 진전으로 PhRMA는 항암 바이러스, PARP 억제제, CRISPR/Cas9 유전자 편집, 면역항암제로 꼽혔다.

한편, 항암제 비용에 대해선 PhRMA는 작년 전체 의료지출 가운데 약 1%밖에 되지 않으며 점차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더욱 더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만료로 타격 위험에 처한 항암제의 매출 규모는 작년부터 2021년 사이 총 132억달러 규모라는 것.

아울러 면역항암제 치료를 잘 받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경우 의료비가 10% 덜 들었다며 항암제를 보다 잘 이용하면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PhRMA는 덧붙였다.

또한 제약사와 보험사 가운데 위험을 공유하는 치료 결과에 따른 지불 계약(OBC)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PhRMA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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