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다섯 번째로 캄보디아의 의사 ′샘 마리넷(Sam Marneth)′씨를 초청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안동병원에서 의학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샘 마리넷(Sam Marneth)′씨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Preah Vihear) 주립의료원 소속 의사로 안동병원에서 심전도 검사와 판독, 심장초음파 검사·판독 등의 교육과 실습을 병행했다.

경북의사회, 캄보디아 의사 초청-안동병원서 연수.

또한, 샘 마리넷 씨의 초청연수는 올해 3월부터 3개월간을 연수과정을 소화하고 보다 깊이 있는 연수교육을 위해 오는 7월 24일부터 3개월간 추가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의례적 해외의료봉사를 탈피하고 근본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매년 캄보디아 의사를 초청하여 교육비와 항공 및 체재비 등 일체를 지원해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의료봉사 첫 해에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의 협조를 얻어 캄보디아 왕립군의과학연구소와 교육 및 학술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만 쿵(Man Kung)’ 씨를 초청하여 2014년 3월부터 2개월 동안 연수교육을 진행하였고, 두 번째는 ‘키 왓타낙(Ky Watdanak)’ 씨를 초청하여 2014년 7월부터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내과에서 6개월간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2016년에는 해외의료봉사 장소를 프레아 비헤아르 주로 옮겨 해당 지역의 수스야라 국회의원과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 의료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주립 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던 ‘초우 포니나(Chou Ponina)’ 씨를 초청해 2016년 8월부터 6개월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심장병, 소아당뇨병, 소아발작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또 2016년 11월에는 캄보디아 보건부에서 근무하는 ‘멘 판하(Men Panha)씨를 초청하여 3개월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에서 당뇨 질환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

장유석 회장은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해외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를 매년 1명씩 초청해 지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으로 전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오는 7월 19일부터 80명의 봉사단을 이끌고 샘 마리넷(Sam Marneth) 씨가 근무하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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