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자체개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가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사이클로스포린 함유 무자극성 나노에멀젼 안약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휴온스가 지난 2014년 11월 국내에서 개발 완료한 자체개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에 적용됐다.

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 전세계 1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스타시스’의 개량 신약으로,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스타시스’는 입자가 크고 균일하지 않은 유탁액으로, 상분리가 일어나 사용 전에 흔들어 사용해야 했지만, ‘클레이셔’는 휴온스의 나노기술을 적용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 대비 입자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입자 크기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 시에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고, 유효기간 내 입자 크기 또한 증가하지 않아 사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생산공정 및 시간도 간소화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의 점안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해외 특허 취득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클레이셔’의 중국 특허 취득도 그 일환이며, 곧이어 태국 특허도 획득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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