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세원셀론텍(공동대표이사 장정호·유승주)이 단기간 내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과 유럽 특허등록을 최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세원셀론텍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줄기세포치료제 대량생산기술 특허권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35개국의 특허권을 선점함으로써 세계 재생의료 분야 핵심시장 진입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미국 특허등록 개요(사진 왼쪽)와 유럽 35개국 특허등록 개요.

이번 특허(명칭: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이용하여 배양 분화된 세포치료제)는 사람의 골수 및 지방 등으로부터 유래된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성장인자 첨가 없이 빠른 성장속도로 대량 증식 배양할 수 있는 방법과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능을 갖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제조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 특허기술로 조성한 배지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의 증식률을 높임으로써 기존의 상용화된 배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채취에서 대량 배양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이 기술을 토대로 대량 조기 배양된 미분화 상태의 중간엽 줄기세포가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함으로써 단기간 내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줄기세포 원천기술 확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미래 바이오·의료 기술의 범용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상무는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의 국책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창출한 이번 특허성과로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 경제시대 선도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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