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50곳 2017년 직원 2.03%(631명) 늘려…4년내 최저
2년 연속 외형 성장 저조가 직원 고용 증가 부담 작용 풀이

직원수 한미약품 2142명으로 ‘최다’, 종근당 204명 는 1995명 2위 ‘껑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제약 기업들이 매년 직원 수를 늘리긴 하지만 최근 들어 증가폭 둔화가 확연하다. 외형 성장이 뒷받침 돼 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제약 직원수 증가폭이 최근 4년 내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토대로 유한양행 등 코스피 상장 30곳과 동국제약 등 코스닥 상장 20곳 등 5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2017년 12월31일 기준)와 2016년(2016년 12월31일 기준)의 직원수(정규직) 변동현황을 집계했다.

12월 결산 상장·코스닥 제약사 2017년 직원수 변동 현황

(단위: 백만원, 명, %)

순위 회사명 매출액 직원수 변동
2017 2016 증감률 2017 2016 증감률
1 유한양행 1,451,988 1,312,018 10.67 1,725 1,630 5.83
2 녹십자 1,098,478 1,033,113 6.33 1,978 1,949 1.49
3 종근당 884,277 831,985 6.29 1,995 1,791 11.39
4 대웅제약 866,755 794,009 9.16 1,435 1,367 4.97
5 한미약품 702,635 687,781 2.16 2,142 2,047 4.64
6 광동제약 688,537 636,317 8.21 984 980 0.41
7 동아에스티 554,767 560,278 -0.98 1,485 1,579 -5.95
8 JW중외제약 502,918 467,465 7.58 1,104 1,124 -1.78
9 보령제약 422,721 409,140 3.32 1,085 1,130 -3.98
10 한독 413,449 396,252 4.34 873 863 1.16
11 대원제약 263,359 238,448 10.45 870 847 2.72
12 동화약품 258,881 237,470 9.02 694 656 5.79
13 삼진제약 245,271 239,312 2.49 656 633 3.63
14 유나이티드 197,023 176,905 11.37 833 818 1.83
15 영진약품 195,008 193,133 0.97 616 606 1.65
16 알보젠코리아 190,056 181,183 4.90 580 597 -2.85
17 일양약품 178,934 176,421 1.42 616 608 1.32
18 신풍제약 175,637 182,275 -3.64 754 783 -3.70
19 부광약품 150,015 142,017 5.63 603 617 -2.27
20 환인제약 147,953 141,376 4.65 445 419 6.21
21 명문제약 133,974 135,252 -0.94 490 470 4.26
22 현대약품 130,480 120,021 8.71 394 392 0.51
23 이연제약 126,253 121,847 3.62 372 340 9.41
24 국제약품 122,290 114,992 6.35 386 395 -2.28
25 종근당바이오 118,187 113,013 4.58 299 282 6.03
26 삼일제약 91,524 96,160 -4.82 389 375 3.73
27 한올바이오파마 84,230 82,881 1.63 298 325 -8.31
28 동성제약 82,385 79,720 3.34 331 326 1.53
29 일성신약 67,043 67,463 -0.62 250 261 -4.21
30 삼성제약 39,064 40,527 -3.61 207 212 -2.36
소계(상장) 10,584,092 10,008,774 5.75 24,889 24,422 1.91
1 동국제약 323,278 304,408 6.20 768 709 8.32
2 안국약품 178,849 171,293 4.41 468 515 -9.13
3 경동제약 175,565 157,010 11.82 555 544 2.02
4 대한약품 144,439 139,436 3.59 554 598 -7.36
5 대한뉴팜 130,816 109,403 19.57 324 308 5.19
6 셀트리온제약 129,529 101,569 27.53 498 441 12.93
7 삼천당제약 120,421 111,520 7.98 376 357 5.32
8 화일약품 102,463 111,518 -8.12 123 129 -4.65
9 대화제약 85,802 81,959 4.69 325 325 0.00
10 바이넥스 78,026 80,924 -3.58 386 380 1.58
11 JW중외신약 70,485 78,392 -10.09 314 256 22.66
12 삼아제약 61,792 65,875 -6.20 286 284 0.70
13 조아제약 57,172 53,967 5.94 268 266 0.75
14 고려제약 55,402 55,308 0.17 252 253 -0.40
15 신일제약 50,941 50,212 1.45 315 298 5.70
16 휴메딕스 50,279 45,060 11.58 157 113 38.94
17 비씨월드제약 50,207 45,657 9.97 274 279 -1.79
18 서울제약 46,652 45,919 1.60 207 200 3.50
19 진양제약 43,449 36,132 20.25 191 233 -18.03
20 CMG제약 41,535 32,969 25.98 157 146 7.53
소계(코스닥) 1,997,102 1,878,531 6.31 6,798 6,634 2.47
합계 12,581,194 11,887,305 5.84 31,687 31,056 2.03

*2017년 12월 31일, 2016년 12월 31일 기준. 정규직 집계.

그 결과 2017년 직원수는 3만1687명으로 2016년 3만1056명에 비해 2.03%(631명 증가) 늘었다.

이들 50개 제약은 지난해 12조5811억 매출로 전년(11조8873억)에 비해 5.84%(6938억) 늘었다. 6938억 매출 증가에 631명의 증원이 이뤄져 기업 매출이 11억원정도 늘었을 때 1명의 고용효과로 나타난 셈이다.

지난해 직원수 증가율 2.03%는 최근 4년 내 가장 저조한 증가율 이다. 2014년 2.36%, 2015년 3.7%, 2016년 2.42%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2015년의 경우 53곳 제약사가 13.5% 매출성장에 3.7%의 인력증가율을 기록, 전 산업군 최고수준의 인력증가율을 기록했었다. 2016년에는 매출 5.35% 성장에 직원수는 2.42% 늘었다. 반면 2017년의 경우 매출 5.84%성장에 2.03% 증원이 이뤄지는데 그쳤다. 2016년의 경우 전년(2015년) 두자릿수 매출성장에 따른 고용촉진 효과가 영향을 미친 반면 2017년의 경우 2016년에 이은 2년 연속 5%대 저성장에 따른 고용확대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란 풀이이다.

한편 매출성장과 고용효과도 따져봤다. 매출 성장률 상위 10곳 제약은 평균 12.35% 매출 성장에 인력수 4.20% 증원이 이뤄졌다. 반면 성장률 하위 10곳의 경우 –3.09% 역성장에 인력수도 –0.95% 줄었다. 매출성장과 직원수 변동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전체 50곳 제약 가운데 33곳 제약 직원수가 늘었고, 16곳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1곳은 변동이 없었다.

직원수로 볼 땐 한미약품이 2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1995명), 녹십자(1978명), 유한양행(1725), 동아에스티(1485) 등의 순이었다. 이들외에 직원수 1000명이상 업체는 대웅제약(1435명), JW중외제약(1104), 보령제약(1085명) 등이었다.

인원수 증가율로 보면 휴메딕스가 2016년 113명에서 지난해 157명으로 38.94% 늘었고, JW중외신약(256명→314명, 22.66%), 셀트리온제약(441명→498명, 12.93%), 종근당(1791명→1995명, 11.39%) 등의 순이었다.

인원수 증가율로 볼 땐 종근당이 204명 늘어 압도적으로 늘었고, 유한양행·한미약품이 각각 95명, 대웅제약 68명 늘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