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메타-분석, 날데메딘·알비모팬도 ‘효과’

英 연구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날록손이 아편유사제 유도 변비(OIC)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세인트 제임스대 병원 연구진이 최근 장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아편유사제 사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변비를 호소하며 많은 경우 설사제를 쓰지만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반응을 얻지 못하는 가운데 여러 다른 종류의 치료제가 있지만 그동안 효과 비교는 불분명했다. 이에 연구진은 총 9149명의 환자가 포함된 27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해 날록손, 날데메딘, 알비모팬, 피하 메틸날트렉손, 프루칼로프라이드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1주에 적어도 평균 3회의 배변을 하지 못할 경우 무반응으로 정의, 기존에 비해 배변이 1회 이상 증가하거나 3회 이상 보는 경우를 효과적이라고 봤는데 그 결과 날록손의 효과가 최고로 파악됐다.

그리고 효과를 주 당 배변 1회 이상 증가로 잡을 경우엔 날데메딘에 이어 알비모팬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측정됐다. 따라서 연구진은 OIC에서 1차 설사제가 실패하면 날록손 및 날데메딘 사용을 고려해야 하며 가이드라인도 개정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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