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 ‘생체신장이식’ 대상 실시…타 장기이식에 확산 진료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장기이식 수혜자 및 기증자를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

장기이식 수혜자 및 기증자 대상 다학제 통합진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통합진료는 생체신장이식 통합진료로서 ▲신장내과 ▲혈관이식외과 ▲비뇨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했다.
수혜자 및 기증자의 눈높이에 맞춰 검사결과, 수술방법, 면역학적 일치 정도, 신체적 정신적 기증적합성과 기증 후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수혜자 및 기증자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의 진료는 수혜자 및 기증자가 검사결과를 듣기 위해 여러 과를 방문하고 각각의 설명과 진료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이식에 참여하는 여러 교수들의 종합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을 한자리에서 나눌 수 있고, 수혜자와 기증자, 의료진이 종합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술 후 크고 작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까지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다학제 통합진료가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방향을 설정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우수한 치료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은 이미 암환자 치료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은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의료진들의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진료가 이루어지고 수혜자 및 기증자들도 의료진과의 만남을 통하여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향후 신장이식뿐 아니라 타 장기이식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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