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의 의료환경 개선사업이 본격화 된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디지털헬스케어 협력사업 개소식 장면

부산대병원은 융합의학기술원의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올해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과 '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해외진출 사업 전주기에 실시하는 준비과정(컨설팅, 인허가 및 협상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카자흐스탄과는 2016년부터 주요 병원 및 정부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사업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지원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은 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 사항을 조사 평가한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지 병원에 통합된 의료정보시스템(EMR, WEB-PACS)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와는 2019년까지 의료진 교류 및 현지 병원과 ICT 플랫폼을 활용한 협진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두 사업의 책임은 흉부외과 이호석 교수가 맡은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진출사업을 통해 현지의 미비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의료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ICT 솔루션의 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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