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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학연구재단, 바이오코리아 저변확대·안정화 이끈다과기부 승인으로 생명의학과학 분야 컨트롤 타워…민간 싱크탱크 역할에 집중한 사업 추진
실패 확률 높지만 도전적인 과제에 지원 목표…세계 연구동향 분석으로 셋업 시작

“미래생명의학과학을 선도할 유망 기술·연구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창조적인 생명과학 연구와 이를 활용한 연구를 발굴·추진하며, 이를 수행하는 차세대 연구자들을 지원함으로써 생명의학과학 분야를 창조적으로 변모시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 미래의학연구재단 정관 제1조 법인의 설립목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서울의대 김효수)이 바이오 코리아(BIO KOREA)의 저변확대와 안정화를 위해 세운 주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은 천명해 주목된다.

유능한 연구자들이 경제적 상황,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중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 본연의 일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해 미래 유망 의학생명과학자를 육성하고 관련 기술의 세계적인 추세와 동향을 조사·분석해 정부가 효과적인 국제 교류를 하도록 도움을 주는 방식 등이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은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승인을 받은 재단법인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효수 교수를 이사장으로 두고 권유욱(서울의대 의생명연구원 교수)·김규원(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백성희(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김영소(마콜커뮤니케이션컨설팅 고문)·오구택(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주순식(법무법인 유한 율촌 고문)·한상대(한상대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이사로 포진돼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고문과 감사, 전문 위원에도 경영학·회계학·세법·신경세포학 등을 전공한 박사 및 교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다양성이 특징이다.

재단의 설명에 따르면 재단의 목적은 미래의학을 선도할 유망 기술 연구 동향을 겅기적으로 면밀히 조사하고 해당 정보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대한민국 의학 연구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를 만드는데 있다.

아울러 창의적 아이디어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신개념의 기초의학 연구과 이를 활용한 융·복합 연구를 발굴해 수행하고, 혁신적 연구 아이디어와 개발된 기술이 효율적으로 국민보건의료 현장에 확산되도록 연구생태계를 발전시킬 의학생명과학자를 지원해 육성한다.

즉, 미래의학연구재단 스스로가 정부의 R&D 부서를 비롯해 바이오의약산업계와 생명과학연구자들을 위한 공익을 실현하겠다는 것.

이 같은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현재 구체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이미 수행중인 것도 있다는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 김효수 이사장.

김효수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오 분야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연구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연구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느냐는 부분과 유망한 의학생명과학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수 이사장은 기초의학연구자, 산업계, 벤처캐피탈리스트 3인의 주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합심해야 효과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그 연구가 상용화될 수 있기에 이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된 국가 연구가 10년~20년 뒤에 글로벌회사들과의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연구자 지원과 육성부터 산업화까지 삼위일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래의학연구재단의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미래 의학생명과학 기술의 연구과 동향 조사 분석과 국제교류’, ‘미래 유망 의학생명과학자 지원·육성’, ‘미래 창조적 의학생명과학 연구 발굴 지원’, ‘기타 의·과학 및 유관 미래 연구 분야 지원과 필요 부대사업 운영’이 그것이다.

우선 재단은 줄기세포생물학 기반의 첨단 기초연구 분야와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의 의학·과학 첨단 기기약물을 다루는 융·복합연구 분야 모두에 집중해 최신 연구 정보를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를 해외에 파견한다.

최신 연구동향에 관한 국내 전문가와 해외 석학들을 초빙해 국제 포럼 및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 유망 기술 정보와 연구 동향을 적기에 공급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빠르게 공유하고 ‘미래의학생명과학 최신동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한다.

실제로 재단은 오는 6월 29일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2회 미래의학춘계포럼; 바이오치료법 개발의 현주소’을 개최하며 지금까지 세 편의 최신동향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인 미래 유망 의학생명과학자 지원육성은 더욱 구체적이다.

재단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연 4회의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며 연구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토대 위에서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2명의 차세대 연구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향후에는 아카데미 사업의 경우 초기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탄력적인 운용을 도모하고, 장학금 지급의 경우에는 유망 연구자의 성취도에 따라서 단발성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 지원에 대한 가부를 판단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수 이사장은 “국내외 바이오 분야의 최근 동향과 미래 예측을 국내에 전파해주는 역할과 젊은 연구자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 이 분야의 인프라를 유지해야만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사업인 ‘미래 창조적 의학생명과학 연구 발굴 지원’은 도전적인 연구를 발굴해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선정된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서를 수령, 재단의 전문심의위원회가 보고서를 분석·평가해 해당 과제에 대한 지원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특히 프로젝트의 성과가 좋아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외부에서 순수 과학 목적의 기부금을 추가적으로 출연을 받아 추가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효수 이사장은 “재단의 활동을 홍보하고 미래의학연구자들의 연구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녹조근정훈상, 분쉬의학상, 아산의학상 같은 권위적인 상을 만드는 것도 장기적인 계획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래의학연구재단은 △바이오 벤쳐 기업 연구 방향과 결과 해석 △컨설팅 사업 △의과학자 워크숍 개최 △국외 유망기술 연구 동향 보고회 개최 등의 부대사업들도 고려할 예정이다. 

김효수 이사장은 미래의학연구재단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곳으로 삼성그룹의 ‘삼성미래재단’과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을 들고 있다.

김효수 이사장은 “미래의학연구재단이 삼성미래재단이나 오송과 대구와 다른점은 통상적으로 연구 지원 사업에서 창의적이긴 하나 소외되기 쉬운 분야와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다른 곳 처럼 구체적으로 연구 과제를 특정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 중개, 융·복합 연구를 망라하는 형태의 새로운 실험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좀 더 전문화돼 있고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어 “재단이 설립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구동향 보고서를 올해 한번 더 발행하면 총 4권 배포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은 기본적인 활동을 셋업한 기간이라면 3년안에 1~2건의 바이오벤처의 탄생, 5~10년 사이에는 후원금 등이 활성화돼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게끔 하는 점진적인 프레임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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