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리포 단백질 E4형 고령여성서 인지기능 저하위험 감소 확인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비타민C가 치매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가나자와대 연구팀은 치매의 유전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아폴리포 단백질 E4를 지닌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C의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 인지기능 저하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여성에 한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E4형을 지닌 남성 샘플의 수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폴리포 단백질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E2, E3, E4의 형이 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E4형을 가진 사람이 E2, E3형을 가진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이 3.9배 높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왜 비타민C가 이러한 효과를 발휘하는지 자세한 메커니즘을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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