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기여 공로-1993년 제정 후 한국 수상은 처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UAE 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 중인 제71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UAE 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UAE 보건재단상은 WHO가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5개 부문 상 가운데 하나로, 1993년 UAE 보건재단상 제정 이후 한국에서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WHO는 UAE 보건재단상 선정패널의 만장일치로 9개 후보 중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수상 기관으로 결정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시판 중인 의약품의 이상 사례(부작용 등)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평가하여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 정책 결정과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이유로 꼽았다.

또한 의약품안전관리원이 구축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WHO-UMC(Uppsala Monitoring Centre)에 주기적으로 공유하여 국제 의약품 부작용 데이터베이스 확충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하여,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12년에 설립한 이후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신속보고를 의무화하고 지역별로 의약품 이상 사례를 접수하는 센터를 지정하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부작용 사례 수집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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