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전국여약사대회 개최…성분명처방 등 요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6일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39차 전국여약사대회'를 개최하고 약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여약사대회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변화된 약사 책임에 대해 고민했고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약사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여약사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맞추어 대국민 의약품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국민건강의 능동적 기여자로서 약사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과 약사정책을 적극 실현해 나갈 것이며 존경받는 약사, 신뢰받는 약사로 자리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는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 보장과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및 성분명처방 법제화를 적극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조덕원 대회장(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이번 여약사대회는 약사의 사회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약사직능의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고민하고 결과물을 모색할 수 있는 배경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조 대회장은 오는 6월 1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사들의 정치 역량과 여약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4차산업 시대는 약사에게 스스로 혁신하고 진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들에게 항상 전문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조 회장은 "진정성 있는 복약지도 제공 등 감성적인 직능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신뢰관계를 키워나간다면 어떠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보건의료 전문가로서의 입지와 존재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약사대상을 포함한 표창패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다음은 제39차 여약사대회 수상자 명단

▲ 제43회 여약사대상 : 신민경(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김은숙(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조진희(서울시약사회), 이명희(광주시약사회), 민병희(경기도약사회), 유귀옥(전북약사회)

▲ 제2회 여약사봉사대상 : 배영임(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김춘경(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김인옥(서울시약사회), 이정민(인천시약사회), 박선영(경기도약사회)

▲ 표창패 : 권인숙(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김영진(대한약사회 여악사위원회), 이문영(서울시약사회), 정진혜(서울시약사회), 이영실(서울시약사회), 박영미(서울시약사회), 정희선(서울시약사회), 고숙례(부산시약사회), 우인숙(부산시약사회), 박경옥(부산시약사회), 김경희(대구시약사회), 권혁자(대구시약사회), 홍염미(인천시약사회), 신은옥(광주시약사회), 박경화(대전시약사회), 이영은(울산시약사회), 윤선희(경기도약사회), 정호은(경기도약사회), 문혜현(경기도약사회), 이화숙(강원도약사회), 이보영(충북약사회), 김은선(충남약사회), 한경미(전북약사회), 최하은(전남약사회), 이옥성(경북약사회), 최성자(경남약사회), 이유미(제주도약사회)

▲ 감사패 : 우기석(온라인팜 대표이사), 오성룡(삼천당제약 전무)

▲ 직원표창 : 진윤희(대한약사회 약무학술국장), 최헌수(대한약사회 홍보정책국장 대우), 나지희(인천시약사회 사무국장), 정봉준(충북약사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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