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25일 가천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어린이 환우를 위한 오페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종근당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어린이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키즈 오페라 형식의 공연 ‘안녕? 딸꾹!’은 노래를 할 때 마다 딸꾹질을 하는 주인공이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노래자랑에서 우승하는 내용이다.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에 삽입된 명곡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한 음악과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병원에 울려 퍼진 신나는 음악 소리에 외래를 찾은 환아들과 입원 중이던 환아들, 아이들을 돌보느라 지쳐있던 부모들도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종근당에서 준비한 동화책과 비타민 사탕 등을 환아들에게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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