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임유진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최근 진행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엄에서 머크학술상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임유진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방사선치료 후 면역학적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꾸준히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시상에서는 ‘직장암에서 항암방사선치료 이후 PD-L1 및 CD8+ 종양침윤림프구의 변화 및 예후와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제 1저자 논문’이 대장·직장암 분야의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의 연구결과는 직장암 치료 분야에서 종양면역학적 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임상 단계의 데이터를 구축하여 직장암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는 2017년도 유럽방사선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ation Oncology)에서 구연 발표 초청을 받는 등 활발한 국내외 연구 활동과 함께 임상 현장에서 암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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