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도덕율 세워 자신 돌아봐야 – 선후배 존경·사랑하는 전통 지키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조생구(목포한사랑병원) 의장이 지역에서부터 존경받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생구 의장 취임사 모습

조 의장은 “지난 3월 31일 오후 6시 목포현대호텔에서 열린 제72차 전라남도 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의장 취임사에서도 밝혔다”며 “의료계는 더 높은 도덕율을 세우고 자신을 돌아봄으로서 지탄받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사회로 가는 진통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조 의장은 “회원 한사람의 실수나 잘못이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의사의 명예를 추락시킬 수 있기에 더욱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현명하게 대처합시다”, “회원 상호간에 단합하고 신뢰를 회복합시다”,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사회전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합시다” 등을 통해 조 의장은 “지역에서 존경받는 의사가 됩시다”를 실천하길 부탁했다.

조생구 의장은 또 “의협과 병협의 대립, 진료 각과별 이해관계, 의료 전달체계의 문제점 등을 잘 해결하는 방법으로 의사들은 예로부터 선후배들이 상호 존경하고 사랑하는 좋은 전통이 있다”고 전통 회복을 촉구했다.

“게를 담은 그릇에는 뚜껑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게 한 마리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다른 게들이 다리를 이용해 끌어 내리기 때문입니다”를 인용한 조 의장은 “가화만사성이란 말처럼 우리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장은 정부에 대해 “저수가 정책을 버리고 적정의료 보장과 OECD 평균치인 보험료율 12% 인상으로 의사가 마음 놓고 환자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