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비만대사수술, 비만 합병증까지 맞춤형 치료 관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민응기)은 기존 고도비만클리닉을 비만대사센터로 확장 개소하고, 비만대사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인 ‘엔드볼 시술’을 도입했다.

비만대사센터에서는 가족력, 생활 습관, 환자의 비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엔드볼 시술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 ▲비만대사수술 등과 같은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또한, 통상 비만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합병증도 내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통합적 치료를 제공한다.

강남차병원 비만대사센터에서 내시경으로 풍선을 위 속에 삽입하는 엔드볼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확장 개소와 함께 도입된 ‘엔드볼 시술’은 부드럽고 팽창이 가능한 풍선을 위 속에 임시로 삽입하여 적은 식사량만으로도 조기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체중감량을 돕는 시술이다. 풍선 삽입 기간은 보통 6개월 정도며, 수면내시경을 통해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시술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3~4일 뒤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시술 후에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6개월간 8~25kg까지 감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차병원 비만대사센터도 이런 추세에 맞춰 환자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내시경 시술만으로도 체중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비수술 치료법인 ‘엔드볼 시술’을 도입하고 있다.

비만대사센터 한상문 교수(외과)는 "이번 센터 개설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비만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체중감량은 물론, 동반된 합병증까지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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