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 똘똘뭉쳐 열심히 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병원회는 23일 한벽극장에서 제40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병관 대자인병원장을 제16대 전라북도병원회장으로 선출했다.

전라북도병원회 이병관 신임 회장이 병원회기를 흔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광수 국회의원, 정영진 경기도 병원회장,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 강명재 전라북도병원회장, 병원회 소속 회원 등 관계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이병관 전북병원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북병원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들과 똘똘 뭉쳐 현안을 해결하면서 임기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짭고 굵게 말했다.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북지역은 경기 침체 및 인구감소 속에 환자 감소와 함께 서울 지역으로 환자 유출은 여전하고, 문재인 케어 실행과 의료수가 정책변화 및 간호 인력난 등 내외적 의료환경 변화로 병원운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계는 의료환경에 빠른 적응,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의료전문화 및 특성화, 병원별 차별화 전략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 왔으며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전라북도병원회 제40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기념촬영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병협 회장의 업무 중 회원병원과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회원병원들을 찾아다니겠다”며 “병원 50만이 힘을 뭉치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병원들이 국민을 위해 안정적이고 편한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광수 의원은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지역환자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태로 지방과 지역 중소병원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문케어에 대해선 “문케어 실행시 밀어붙이기식은 안된다”고 일정부분 선을 그었다.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은 “병원들의 관심은 신포괄수가제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책상에서 머리로만 마련한 신포괄수가제는 사탕발림일 뿐이다”면서 “병원은 경영상 쉽게 움직일 수 없지만 의협의 대정부에 협상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심평원 노경미 차장의 ‘신포괄수가제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위드 HRD 지식경영연구소 최소윤 소장의 ‘병원 조직 소통 시크릿’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전북병원회 총회에는 임영진 병협회장, 정영진 경기도 병원회장, 김영진 군산의료원장 등 세 영진이 참석해 “병협도 영진 이름처럼 영원히 발전해야 한다”는 말로 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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