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 유마사(주지 일장스님) 신도들로 구성된 불교자원봉사자 모임인 ‘보안회’는 최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600만원의 후원금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보안회’는 병원내에 자원봉사자실을 두고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치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마다 수백만원씩 성금을 모아 10여년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일장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우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서 의미깊다”며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더욱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유마사는 삼국시대인 백제 무왕때 중국 당나라 고관이었던 유마운과 그의 딸 보안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비구사찰이다. 고려인삼을 처음 재배한 곳으로 알려진 화순 모후산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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