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1차협상 진행…의협 수가인상 당위성 입증 객관적 자료 마련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19년도 수가협상 상견례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공단 고영보험급여실장, 현재룡 급여보장본부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 연준흠 보험이사.

이번 상견례는 앞서 의협 노환규 집행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와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만나는 만큼 의료계 내부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상견례를 마치고 나온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오늘 상견례에서는 큰 틀에서만 이야기를 했고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오는 24일 1차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상견례는 그동안 20~30분에 그쳤던 나머지 공급자단체와 달리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심지어 상견례 도중 의협 보험국 실무직원들만 협상장에서 빠져나와 양측 중역들끼리 잠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과 공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에서 1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당일 의협에서는 수가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상근부회장은 “공단은 적정수가에 대해 지금까지 원가+α라고 말하고 있지만 의협에서는 원가라도 제대로 챙겨달라는 입장”이라며 “이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자료를 보면 의료수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한다고 나와 있다. 그렇다면 원가부터 채우고 나머지 알파를 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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