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칩으로 파이프라인 신약후보 안전성 검사 시작

에뮬레이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약후보의 안전성 및 효과 예측 개선을 위해 에뮬레이트의 장기-칩을 도입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장기 칩

하버드대의 와이스 연구소에서 나온 장기 칩 기술은 살아 있는 미세-조작 환경에서 체내의 세포가 겪는 자연적 생리와 물리력을 재현시킨 것으로 칩과 장비 및 소프트웨어 앱으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이는 마이크로칩 가공 처리를 통해 작은 채널을 만드는데 일례로 폐 칩의 경우 호흡까지 모방한 인공 폐를 내장시켰다.

우선 아스트라는 파이프라인의 신약후보에 대해 간 칩을 통해 신약 승인 신청 데이터의 제출 목표로 안전성을 검사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폐 종양, 폐, 사구체 신장 칩도 개발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에뮬레이트의 연구진은 아스트라의 혁신 의약품 조기 개발(IMED) 생명공학 부서 내부로 들어가 함께 작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동물 실험을 줄이고 신약 발굴·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13년부터 공동 작업을 시작해 최근에는 독성학회 모임에서 함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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