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사진)은 지난 5월 2일~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7차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7th Annual Global Spine Congress)'에 참석, 그 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내시경 흉추 디스크 절제술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배준석 병원장은 전세계 척추 관련 전문의 1,500여명이 모인 Global Spine Congress(GSC)에서 상대적으로 고난도 척추수술에 속하는 흉추 디스크 탈출증을,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 침습적으로 치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보존요법에 실패한 흉추 디스크 탈출증 환자14명에게 국소마취 하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했다. 평균 43.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모든 환자들이 통증과 기능장애가 성공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어떠한 심각한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배 병원장은 "흉추 디스크 탈출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임상사례도 많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다. 또한, 등 통증과 가슴 쪽 방사통, 어깨나 목 통증, 양팔의 저림,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등 흉추 범위가 넓은 만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진단으로 환자들이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흉추는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있으며 디스크 사이가 좁아서 접근이 쉽지 않은 구조이다. 이러한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특히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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