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치료, 1년 치료만큼 효과…부작용도 ‘감소’

ASCO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방암 초기에 로슈 허셉틴의 치료 기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 국립 보건 연구소의 후원으로 케임브리지대 등 연구진이 환자 4089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로서 다음 달 열리는 ASCO 연례 모임서 발표될 연구 결과의 요약 공개에 따른 내용.

이에 따르면 수술 후 허셉틴을 6개월 받은 환자 중 89.4%가 4년 뒤까지 암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생존해 12개월을 받은 환자 중 89.8%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심장문제 부작용으로 허셉틴 치료를 중단한 비율도 6개월 치료군에서 4%로 12개월 치료군의 8%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연구진은 계속해서 치료 기간에 따른 삶의 질에 영향과 어떤 환자가 단기 치료에 가장 잘 맞는지에 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초기 유방암의 15%가 HER2 양성이며 허셉틴은 작년에 7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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