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이중특이성항체 2종에 대한 권리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캐나다 바이오벤처회사인 자임웍스와 1개의 항체로 2종의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특이성항체'를 둘러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개의 표적에 작용하는 이중특이성항체의 성질을 활용해 효과가 높은 암면역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다이이찌산쿄는 자임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제작기술에 대해 새롭게 2종의 항체에 대한 권리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는 자임웍스에 대해 일시금 1800만달러와 연구개발의 진행 및 판매에 따라 최대 4억467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제품판매 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한다.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에 자임웍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1종의 이중특이성항체 제작기술을 사용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자임웍스는 다이이찌산쿄가 보유하고 있는 암면역 관련 항체를 이중특이성항체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보통 항체는 1개의 항체당 1종의 항원만 결합한다. 이중특이성항체의 장점을 살리면 기존 항체로는 실현할 수 없던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이 활발하다.

다이이찌산쿄는 그동안 순환기분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암분야를 차기 성장의 주요분야로 자리매김하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7개 대형신약을 발매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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