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베이트주 치료 혈우병A 환자별 예방요법, 용량 설정 시뮬레이션 가능 웹 기반 의료기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전문 글로벌 생명공학 제약기업 ‘샤이어’

샤이어코리아는 최근 자사 혈우병A 치료제 ‘애드베이트®주(성분명: Octacog alfa,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예방요법 용량 설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웹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 마이피케이핏(myPKFiT)을 개발했다.

이번 myPKFiT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에서 식약처 허가승인을 받았고,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350여 개 혈우병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혈우병은 출혈이 생겼을 때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보충요법과 주기적인 응고인자 투여를 통해 출혈을 예방하는 일상적 예방요법을 통해 질환을 관리한다. 출혈 예방을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혈우병 A 환자들의 경우 응고인자를 주 3회 이상 정맥주사를 통한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

혈우병 환자들은 저마다 약물동력학적 프로파일(PK), 관절 상태, 치료 목표 등이 다르며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환자 별 맞춤형 치료전략이 더없이 중요하다. 또한 혈우병A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연령, 체중 등 신체적 특징과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방요법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myPKFiT은 의료진이 애드베이트주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 개인별 PK 결과를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웹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이다. 그동안 혈우병 환자의 출혈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약물의 투여량 및 투여빈도를 계산할 때 체중을 기반으로 해서 투여량을 측정해왔다.

myPKFiT란 혈우병 환자마다 다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약물동력학적 결과(PK값)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Fit) 메디컬 디바이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yPKFiT이 등장함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별 용량과 투여 간격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데 가이던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환자 개인별 PK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직관적인 디바이스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이를 통해 애드베이트주 혈우병A 환자들은 보다 효과적인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한 출혈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myPKFiT 이용한 혈중 애드베이트 수치 변동 예측

기존에는 환자 별 PK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이틀 동안 11번 이상의 정맥 채혈을 해야 했지만 myPKFiT은 단 2개의 혈액 샘플을 통해 환자별 애드베이트®주의 PK 프로파일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애드베이트®주의 용법과 용량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의료진이 myPKFiT에 환자의 나이, 체중, 질환 중증도, 제8인자의 PK infusion한 날짜와 시간 등 환자 정보와 개인별 치료 목표를 입력하고 적절한 투여 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myPKFiT 디바이스는 환자 개개인의 PK 값을 고려해 혈중 애드베이트®주 수치의 반감기를 추정, 혈우병 환자의 개인별 맞춤 예방요법 투약 용량 및 스케줄을 보여준다. 그에 따라 의료진이 보다 환자에게 최적화된 투약 주기와 용량을 판단할 수 있다.

혈우병 치료는 주 3회 이상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일상적 예방요법을 통해 사전에 출혈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우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myPKFiT 디바이스를 통해 애드베이트®주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개인별 PK 레벨 확인, 치료 목표에 따른 일상적 예방요법의 초기투여 용량 및 스케줄 설정 등에 대한 가이던스 확인을 통한 환자 개인별 맟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출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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