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선호도 한우 1위...한우 구매장소 대형마트-일반 정육점 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주로 원산지(23.2%), 맛(21.9%), 가격(19.4%)을 고려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KANTAR Korea(TNS)에 위탁해 한우 유통업계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 사무국 교육조사부에서 직접 분석하고 작성한 ‘2017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내놓았다.

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쇠고기는 한우고기(72.6%)로 전년 대비 8%p 상승. 이러한 증가추세는 2015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한우고기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는 맛(41.4%), 안전성(26.1%), 영양(21.9%)순이었다.

한우고기 주요 구매 장소로 ‘대형할인점(43.5%)’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반점육점(22.5%)’, ‘축산물브랜드 직영점(15.9%)’ 순으로 조사됐으며, 쇠고기별 구매의향지수는 한우고기(101.2)를 제외한 모든 쇠고기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가구소비자가 원하는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유통주체들이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사항으로, ‘판매가격 저하’가 36.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유통과정 투명(22.4%)’, ‘안전한 쇠고기 판매(18.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조사결과, 다음 명절에 한우고기를 구입하여 지인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는 가구소비자는 전년 보다 5.5%p 상승한 14.4%로 조사돼 청탁금지법에 대한 영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외식소비자의 외부 손님과의 식사 빈도는 전년보다 증가한 월 0.64회, 1인당 최대 허용 식사 금액은 6만원(전년도 5.3만원)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소비자 및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해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한우농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 분기 발표하고 있는 축산 관측과 정부의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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