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달러에 3상 임상 페길화 IL-10 등 파이프라인 취득

아모 바이오사이언시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라이 릴리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아모 바이오사이언시스(Armo Biosciences)를 현금 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모의 종가에 68%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0달러의 값이며 따라서 릴리는 고속성장 중인 면역항암제 시장에 뒤늦게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이에 릴리는 아모의 대표 신약후보 페길로데카킨(pegilodecakin)을 손에 넣게 된다. 이는 항염 사이토카인 IL-10을 페길화시킨 것으로 현재 췌장암에 3상 임상시험 중이고 다른 여러 고형 종양에도 단독 또는 병용으로 시험되고 있다.

이밖에도 아모는 항-PD-1 단클론 항체, 항-LAG-3 체크포인트 억제제, 재조합 인간 IL-15 및 IL-12 등의 면역항암 신약후보가 전임상 실험 중에 있다.

피어스바이오텍에 의하면 아모는 지난 2013년 MSD에서 버린 신약후보로 시작, 나스닥에 상장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릴리에 인수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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