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BHS한서병원 등...장애인 고용증진 협약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지역 의료기관들이 장애인 스포츠선수 지원 육성에 나선다.

2017년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증진 협약 장면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민간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동의의료원, BHS한서병원, 온종합병원, 우리들병원 등 지역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또 에어 부산, 태웅, 대륙금속, 동원개발 등 7개 향토기업도 동참할 예정이다.

협약에서 의료기관과 기업들은 장애인 선수를 직장 운동부 형태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시와 장애인고용공단, 부산장애인체육회는 기업체 및 선수 발굴, 사업홍보 등을 약속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30개의 장애인 스포츠 종목에서 약 50명의 선수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부민병원, 봉생병원, 좋은삼선병원과 부산은행, 대선주조 등 16개 민간기업이 협약을 체결하고 50여 명의 장애인 선수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취업이 기존 제조업, 임가공 중심의 단순근로 형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장애인 취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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