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만한 과학적 콘텐츠와 비-판촉적 가치 부가 중시

DRG 디지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의사들은 BMS, 바이오젠, 세엘진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RG 디지털은 미국 의사 2724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 이내에 온라인을 통해 접한 30대 제약사 가운데 가장 파트너로서 신뢰하는 제약사를 설문한 조사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DRG는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질, 의료인에 대한 공감, 환자 우선주의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도록 요청한 가운데, 신뢰와 가장 강한 연관성을 보인 것은 믿을만한 과학적 콘텐츠와 비-판촉적 가치 부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온라인을 통해 BMS를 접한 의사 중 91%가 신뢰를 표해 가장 신뢰도가 높았으며 이어 바이오젠이 90%, 세엘진이 82%의 신뢰도를 얻었다.

아울러 BMS와 바이오젠을 온라인으로 접한 의사의 82%가 최신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세엘진에 대해서도 의사의 77%가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해 이들은 강력하고 연계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DRG는 강력한 콘텐트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제약사는 정보의 신뢰할만한 소스로 주목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BMS는 면역 및 종양학에, 바이오젠과 세엘진은 신경변성 질환의 최전선에 종사하는 등 세 제약사 모두 각각의 의학 분야에 대해 고도로 집중된 곳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의사들은 이메일과 광고에 치여 40%가 지난 6개월 동안 전문 이메일 수신을 취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관적으로 관련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3자 퍼블리셔와 제휴된 제약사는 차단이나 비-구독을 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의 2/3은 신뢰하는 소스로부터 오는 이메일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은 신뢰하는 웹사이트에 처방약 광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DRG는 미국의 의사들은 매일 전자건강기록(EHR)에 3시간 이상 쓰며 외부 소스로부터 정보를 찾는데 1시간 반 이상을 들인다며 의사의 신뢰를 얻기 원하는 제약사는 고도의 과학적 콘텐츠를 여러 채널을 통해 일관적으로 자주 유통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전 조사에서도 의사들은 고도로 신뢰할만한 과학적 콘텐츠와 비-판촉적인 가치 부가를 원하는 것으로 명확히 나타났다며 점수가 낮은 제약사일수록 의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더욱 자주 유용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고 권고했다. 즉, 디지털 자산을 업데이트시키는 제약사가 더욱 신뢰를 받으며 그렇지 못하다면 신뢰를 손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미국의 의사의 43%는 기계학습 이용이 시간에 따라 점차 처방의 자율성을 축소시킬 것으로 우려하는 등 음성 보조, 원격의료 등 신흥 기술에 관해 개인정보와 보완 및 법적·전문적 영향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54%가 아마존을 의약품 유통사로서 신뢰한다고 응답해 기술 업체가 헬스케어에 긍정적인 파괴 현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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