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866명 장기 추적 결과 치료 성공률 93.9% 달해
이상호 회장, 자카르타 국제 신경외과 포럼서 발표 주목 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우리들병원이 지난 15년간에 걸쳐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을 받은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93.9%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지난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국제 신경외과 포럼(The 1st Jakarta International Neurosurgery Forum(JINeF))에서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이번 강연에서 이상호 회장은 지난 15년간 내시경 시술을 받은 목 디스크 환자 86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성공률이 93.9%에 달해 효과적이면서도 매우 안전한 시술임을 입증했다.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Anterior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AECD))'은 1994년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처음 정립하여 발전시켜온 시술법으로,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융합술과 달리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가느다란(약4mm) 내시경을 삽입한 후 레이저를 이용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 조각만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첨단 기술이다.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은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으며 전신마취,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 회장은 또한 재발이나 불충분한 감압 등 성공하지 못한 6.1%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조기 재발의 원인을 질환 별로 분석하여 내시경 시술에 대한 보다 나은 치료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상대적으로 고난도 시술에 속하는 내시경 목 디스크 시술에 있어서 886명에 대한 15년 장기추적 연구는 매우 이례적이며 93.9% 성공률 역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30여년 전부터 우리들병원이 시작하여 축적해온 내시경 척추 시술이 마침내 세계 척추치료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축적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