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쿡, 헤모스프레이 출혈 5분 이내 멈춰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윌슨-쿡 메디컬의 위장관 출혈에 대한 내시경 스프레이 기기 헤모스프레이가 FDA 승인을 받았다.

헤모스프레이

이는 에어로졸화 된 미네랄 블렌드 스프레이로 내시경 시술 동안 도포하면 혈액의 수분을 흡수해 겔을 형성시켜 안정적으로 출혈 부위를 덮는 점착성 물리적 막을 만든다.

이는 위궤양, 암, 기형 혈관, 게실증 염증성 장질환 등으로 인한 대부분의 위장관 출혈을 막을 수 있고 큰 궤양이나 종양도 커버가 가능하다.

단, 알코올성 간질환 등 특정 상태로 인한 정맥류 출혈 용도는 아니며 GI 누공이 있거나 천공이 있는 환자에게 써선 안 된다.

헤모스프레이는 환자의 95%에서 출혈을 5분 이내에 멈출 수 있으며 30일 뒤 환자의 20%에서 재출혈이 발견됐지만 보통은 72시간 이내에 일어났고 장 천공은 연구 환자의 1%에서 발생했다.

윌슨-쿡 메디컬에 따르면 헤모스프레이에는 인간 및 동물의 단백질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성분이 들지 않은 무기적 파우더로서 대사적으로 활성이 없으며 전신적으로 독성도 없다.

FDA는 이에 대해 의사에게 비수술적 옵션을 주며 많은 환자의 위장관 출혈 사망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위장관 출혈은 미국에서 연간 2만명의 사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산되며 헤모스프레이는 2011년부터 유럽과 캐나다 등지에서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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