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0억 투입 간암 전신 치료팩 등 개발-바이오코리아 기간 홍보관 설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신약개발지원센터 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코디네이팅센터(CoGIB)가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8 행사 기간 중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성과 확산을 위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성과홍보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은 줄기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분야 국내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출연해 2015년부터 3년간 총 연구비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라젠과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포스트 등 이 사업을 통해 R&D를 지원받은 바이오 기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신라젠은 전세계 17개국에서 60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전신 치료제 ‘펙사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신장암, 대장암 및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자체 개발 중인 HPV 치료 백신 ‘GX-188E’와 미국 제약사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사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술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 시판 중에 있으며, 인보사 외에도 통증치료제, 암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한 메디포스트는 미국 내 1/2a 임상을 종료하였으며, 일본 내 설립한 조인트벤처 에버스템을 통해 현지 허가를 위한 ‘카티스템’의 임상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CoGIB은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 종사자 및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교류회를 5월 10일에 개최하는 등,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CoGIB은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출시 및 세계일류 바이오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6.4~7, 미국)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시장성과 확대를 위한 홍보관 운영 및 해외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교류회 등 홍보지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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