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필두 협상단 구성 
의협-병협 마무리 단계, 약사회‧치협‧한의협 협상단 구성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오는 11일 각 단체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9년도 요양기관 급여비용을 결정하는 수가협상이 막을 올린다. 이에 건보공단과 의약단체들은 수가협상단 구상을 완료하거나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에서는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단장을 맡게 되며 의협은 9일 상임이사회에서 수가협상단을 2인체계‧4인체계로 갈지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치협‧약사회‧한의협 등은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쳤다.

수가협상 상견례는 오는 11일 정오 서울가든호텔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협을 포함한 병협,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공급자단체와 함께 실시되며 상견례 이후 본격적인 수가협상도 시작한다.

먼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수가협상단구성의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의협은 당초 최대집 회장이 임기 전부터 ‘수가협상 불참’을 선언했지만 첫 상임이사회에서 참여로 선회했으며 9일 상임이사회에서 협상단을 2인체계로 갈지 기존 4인체계로 갈지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병협은 현재 협상단 명단 구성이 완료돼 결재라인을 통해 검토 중인 상황으로 상견례 이전 최종적으로 협상단이 확정된 후 공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치협‧한의협의 경우 이미 수가협상단 구성을 완료하고 향후 수가협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박인춘 부회장을 단장으로 이모세‧조양연‧이용화 보험위원장이 수가협상단에 참여하며 치협은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을 필두로 김수진 보험이사,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의협은 김경호 보험부회장이 단장을 맡고 이진호 약무부회장과 이은경, 손정원 보험이사가 협상단으로 함께한다.

수가협상과 관련해 한의협에서는 한방의료기관이 보장성 강황에 소외된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밖에 다른 단체에서는 일단 만나봐야 알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 건보공단, 객관적 근거바탕 수가계약 추진 목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를 단장으로 현재룡 급여보장본부장, 고영 보험급여실장, 윤형종 수가급여부장이 협상단으로 참석하게 된다.

건보공단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과 같이 의료물가지수, 재정여건 등 관련자료와 외부연구용역 등 객관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 대화를 통해 수용성 높은 수가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문케어 추진으로 의료계의 수가 보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지만 반대급부로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 수가협사에 임하는 마음으로 더욱 신중하고 객관적인 자료 산출과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전했다.

한편, 내년도 수가협상은 11일 상견례 이후의 타임테이블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수가협상은 실무 협상단이 5월 31일까지 진행하고 결렬시 오는 6월 30일 까지 건정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에서는 규정으로 정해진 5월 31일 자정을 지키겠다는 점에서 사전에 충분히 이야기를 했고 자정안에 끝내려는 목표는 서로 가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시간에 맞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