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지지 획득, 부회장엔 안민호·김종훈·김영만…“협회 바로 세울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회장단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철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며 회무에 복귀하게 됐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지난 선거무효 사태로 상실된 집행부 동력과 낮아진 대외 신뢰도로 위기에 빠진 치협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였다는 점에서 회원들이 큰 지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오후 치협회관 강당에서 공개된 선거 결과, 김철수 협회장 후보와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총 선거권자 1만 5,874명(투표율 57.67%) 중 찬성이 7488표, 반대가 1,527표로 81.8%라는 과반을 훌쩍 넘는 지지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김철수 당선인은 앞으로 2년여 간의 잔여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철수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를 동력 삼아 흔들렸던 치협을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수락 연설을 통해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수가 정상화 △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치과대학 정원 감축 △자율징계권 확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파부침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몸으로 뛸 것을 약속하며, 회원이 주인이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적 결실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