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개사 2017년 부채비율 231.7% …2016년 대비 8.2%P 하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 유통업계의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지오영 등 141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231.7%로 전년(239.9%)대비 8.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대조표의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부채총액/자기자본)을 백분율로 표시하는 부채비율은 타인자본의 의존도를 표시하며, 경영분석에서 기업의 건전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비율'은 부채와 자기자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중에 하나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지만 의약품유통업계 특성상 부채비율이 타업종에 비해 높다.

이처럼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은 거래 관계 특성상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재고를 가지고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체별 비율을 보면 유엠씨홀딩스가 10.9%로 가장 낮았으며 최메디칼이 13% 해운약품 17% 등 3개사만이 10%대를 유지했다.

또한 경풍약품 24%, 중헌메디텍 27%, 보령약품 36%, 태종약품 49%, 효성약품 51%, 그린바이오메디칼 57%, 커미스 59%, 대전유니온약품 62%, 경남동원약품 62%, 태전약품 74%, 킹스팜 78%, 백제약품 79%, 명진팜 82%, 인산엠티에스 85%, 중앙약품 86%, 유화약품 89%, 한신약품 94%, 수인약품 99% 등 21개사가 100% 이하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리드팜 105%, 프랜드팜 119%, 이메디팜 120%, 동원약품 121%, 아산메디칼 122%, 대전동원약품 127%, 신덕약품 127%, 대일양행 135%, 해성약품 145%, 원일약품 146%, 도강메디칼 149%, 녹원메디칼 159%, 신창약품과 두루약품 160%, 유진약품 162%, 동진파마 163%, 태응약품 165%, 지오영 167%, 제이앤티팜 168%, 성지약품과 지엠피코리아 172%, 대전지오팜 176%, 지오팜 186%, 복산나이스 189%, 김약품 192%, 이노베이션메디칼팜 193%, 제주지오영 199% 등 27개사가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호남지오영으로 1만 5615%를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전지오영이 4380%로 나타났다. 대구약품은 2785%로 세번째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이들 업체들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은 모기업으로부터의 의약품 매입 채무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메딕스 2,115%, SW팜 1,643%, 쥴릭파마코리아 1,499%, 대화제약 계열 디에이치호림 1,493%, 로이스약품 1,367% 등 10개사가 1천% 이상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강원지오영 997%, 경남세화약품 891%, 티에스팜 834%, 동남약품 787%, 경동사 758%, 지오영네트웍스 749%, 건화약품 745%, 대구부림약품 716%, 신광약품 651%, 성창약품 649%, 부림약품 계열 비엘팜 643%, 인수약품 614%, 복시약품 613%, 동원헬스케어 604%, 우정약품 585%, 동부약품 513%, 엠제이팜 50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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