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혈액수급 위기 대응 훈련 등 진행…'국가 위기관리 역량 끌어올리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국가 혈액수급 위기 상황과 함께 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환자발생, 감염병 창궐 등에 대한 국가대비훈련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범정부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행정안전부 주관)은 각 부처 소관 업무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1주 늘어난 2주 동안(시범훈련 1주, 본훈련 1주) 훈련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올해 중점훈련으로 국민의 생명유지에 밀접한 혈액수급의 위기 상황을 설정해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 중 복지부 소속(24개)·산하기관(22개)에서도 감염병 대응훈련, 지진 및 화재 대피훈련 등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체훈련을 실시한다.

최태붕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은 “최근 경주·포항 지진, 제천·밀양 화재 사고 등 재난에 대비한 실전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위기관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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