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제막식 등 진행 - LPG 신차 구입 시 500만 원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4일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보호 어린이 통학용 LPG 1호차를 전달했다.

이날 광주 광산구에 소재한 선우유치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종제 광주광역시 부시장, 최종원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어린이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전달식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LPG 통학차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민감계층 보호대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아이들이 바라는 ’우리가 꿈꾸는 푸른 하늘‘ 그리기, LPG 통학차량 제막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날 선물로 우수 환경도서와 크레파스 등을 전달했다.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지난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였으며 금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지원되고 있는 데 광주가 지역에서는 최초다.

보조금은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1대 당 500만원(국비 250만원 + 지방비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순위는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등의 순서며 국·공립시설은 직영시 제외된다.

영산강청은 올해 광주·전남·제주에 236대의 보조금을 지원하였으며, 정책 호응도가 높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조기에 사업이 마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수요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최종원 영산강청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예산 지원을 늘려나가고, 배출사업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환경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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