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용인시, 교통 포함 행정업무 지원 의료서비스제공 관련 발전 MOU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사업과 용인시의 병원 주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순풍을 타고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과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2일 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 회의실에서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상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정창민 용인시장과 민동준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홍복기 법인본부장,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양 측의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부지의 지난해 6월 당시 공사현장 모습(사진 위쪽)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사진 아래).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을 포함한 용인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곡적인 진행과 준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연세의료원은 인구 1백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 위상에 부합하는 대형병원 건립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용인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과 주변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로 한 것.

특히 양 기관은 조성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촉진과 벤처기업 육성 및 4차 산업과 연계한 시민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등 우수 인재 육성 사업응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은 인공지능(AI) 연구소 설치와 운영을 통해 용인시민의 의료 서비스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으 함께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도흠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융합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미래의학의 전초기지가 될 용인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에 용인시와 함께 각별히 힘을 모으겠다”며 “민과 관이 협력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가는 모범적 선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 또한 “용인시와 연세의료원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1백만 용인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될 첨단 의료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교통문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연세의료원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건립식을 가진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99,953㎡(약 3만235평)로 지하4층·지상 13층, 건물 높이 76.6m, 총 755병상 규모로 예정됐다.

병원 배후 부지 총 20만8000㎡(약 6만3000평)에 들어설 용인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기업과 병원이 의료지식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임상적용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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