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주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발 토론 우승…연세의대 졸업 후 의협 정책이사 등 역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만 30살의 젊은 의사가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의회 의원에 도전장을 던져 화제다.

김재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전 회장이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비례대표 광역의원 서울지역 후보자 선발 결승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바른미래당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사이트)

주인공은 제30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김재림 전 회장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2014년에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등의 직책을 맡은 바 있다.

김재림 전 회장은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비례대표 광역의원 서울지역 후보자 선발 결승전’에서 현 바른미래당 보좌진협의회 백관백 부회장과의 1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정책토론 끝에 우승했다.

이에 김재림 전 회장은 공직선거법 제47조에 따라 남성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의 정치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성 정당의 오랜 관행인 시도당의 후보 공청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토론 경쟁을 통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43명, 자유한국당 23명, 바른미래당 8명, 민주평화당 1명으로 총 75명이다.

신청자격은 197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40세)부터 1993년 6월 14일 이전 출생자(만 25세)까지로 모집 결과 서울지역 51명, 경기지역 29명, 충북지역 25명이 지원했다.

서울지역은 지난 4월 30일 8강과 4강이 개최됐으며 충북지역 결승(5월 1일)과 경기지역 결승(5월 2일)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전이 진행됐다.

즉, 김재림 전 회장은 서울지역 51: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것.

김 전 회장은 8강에서 ‘사교육 폐해 극복 및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고 4강에서는 ‘바람직한 남북통일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와 ‘바른미래당이 지향해야 할 제3의 길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펼쳐 승리했다.

한편, 충북지역 우승자는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남기예 전 회장(67·여)이며 경기지역 우승자는 현 바른미래당 인권위원회 김지나(34·여) 부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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