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억달러 투자…10대 업체 중 7곳 관련

이피밴티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1분기 세계 생명공학 및 제약 벤처 투자 가운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가 특히 흥행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피밴티지에 따르면 지난 분기 세계 생명공학 제약 분야에 벤처 자금은 총 43억달러 규모로 신기록을 갱신했다. 그렇지만 건수로는 97건으로 감소해 투자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평균 자금조달 규모도 4570만달러로 작년의 2990만달러에 비해 불어났다.

특별히 10대 투자 업체 중에서 7곳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업체로 집중됐는데 mRNA 전문업체 모더나에 5억달러가 몰려 파이프라인이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도 총 가치를 70억달러로 올려놓았다.

여기에는 아부다비 투자 당국, 싱가포르 경제개발 위원회의 투자부, 중국 세쿼이아 캐피탈 등도 참여해 모더나는 일반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고 이피밴티지는 평가했다.

이와 함께 3위에 오른 신생업체 셀루러리티에는 셀진과 소렌토 쎄러퓨틱스, 휴먼 롱저비티 등이 투자에 동참했다. 셀루러리티는 CAR-T, 자연 킬러 후보 등 태반 세포-유래 동종이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브래번 파마슈티컬스의 경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편유사제의 위기 가운데 이득을 봤고, 중국의 화 메디슨은 임상 자산이 경구 포도당효소 활성화제 도자글리아틴(dorzagliatin) 밖에 없지만 중국의 성장하는 당뇨 시장에 비춰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평이다.

아울러 중국의 주요 상장 생명공학사들은 점점 더 미국 투자자들의 신뢰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한편, 보위, 식스 디멘전스 등 중국의 캐피탈들도 비엘라 바이오와 같은 해외 업체 투자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피밴티지는 기대가 있는 한 최신 과학과 주류적인 관심이 거대한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1분기 10대 투자 라운드 (단위: 억달러)

순위

업체

투자금

라운드

전문분야

1

Moderna Therapeutics

5

비공개

mRNA 치료제

2

Biontech

2.7

A

mRNA/세포 치료제

3

Celularity

2.5

A

세포 치료제

4

Viela Bio

2.5

A

자가면역 질환

5

TCR2 Therapeutics

1.25

B

T-세포 치료제

6

Hua Medicine

1.17

D

당뇨

7

Braeburn Pharmaceuticals

1.1

비공개

아편유사제 중독

8

Rubius Therapeutics

1

B

세포 치료제

9

Tmunity Therapeutics

1

A

T-세포 치료제

10

Generation Bio

1

B

유전자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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