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아티카인·레보부피바카인·로피바카인 등 성장

그랜드 뷰 리서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국소 마취제 시장이 2025년까지 연간 평균 3.7%씩 성장할 것이라고 그랜드 뷰 리서치가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국소 마취제 시장은 2016년을 기준으로 46억5000만달러 규모였으며 전체 외과적 시술 중 약 65%는 수술 후 통증 관리가 필요한 가운데, 세계적인 고령화와 함께 치과 및 미용·성형 등 외과 시술이 늘어남에 따라 수술 후 통증 완화 옵션의 수요도 상당히 증가할 관측이다.

아울러 약물 전달 기술의 발전 또한 수술 환경에서 국소 마취제의 수요 증가에 기여할 예측이며 일례로 데포폼 기술은 새로운 방식으로 부피바카인을 전달해 매우 효율적으로 수술 후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리도카인이 도포와 주사 모두 가능한 폭넓은 이용으로 시장을 지배했지만 아티카인, 레보부피바카인, 로피바카인 등 새롭고 효과적인 약물이 나오면서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피바카인은 상당수의 임상시험이 추진돼 폭넓게 이용되며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국가별로는 세계 외과 시술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며 높은 수입, 의료 접근 개선, 노인 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어 두 번째로 큰 유럽 시장의 경우 치과 및 성형외과 수술의 증가와 수술의 발전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는 아시아 및 남미 개도국에서도 노인 인구 및 의료 지출 증가 또한 성장을 도울 예측이다. 더불어 이 지역에서는 아편유사제의 사용 감소 또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제형별로는 여러 수술에 널리 이용이 가능한 주사제가 시장을 계속해서 지배하겠지만 약물 전달 시스템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률은 표면 마취제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소 마취제의 시장 주자로는 아스펜 파마케어, 프레지니우스 카비, 노바티스, 새전트 파마슈티컬, 퍼시라 파마슈티컬, 밀란, 테바 등이 꼽혔다. 그 중에서도 아스펜 파마케어는 GSK와 아스트라로부터 마취제 포트폴리오를 인계받아 세계적 주자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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